(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홍준표 대구시장)는 장기화와 재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저조해지는 공공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고자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의 긍정적 반응이 도출됐던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1인 월 최대 2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구수산도서관에서 5개 서점(▲그림책방 여우네, ▲동천굿모닝서적, ▲오렌지서점, ▲매천서점, ▲올리브서점)이 참여해 50일간 시범 운영한 결과 288권이 대출됐고 “코로나 때문에 아기랑 같이 도서관 가기가 망설여졌는데 어린아이가 있거나 임산부들에게 참 좋은 제도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또 올 상반기에 시행한 용학도서관(▲굿모닝서점, ▲영진서점, ▲예림당서점, ▲시인보호구역), 고산도서관(▲읽다익다, ▲월드문고), 이천어울림도서관(▲대성서점, ▲알파서점, ▲별책다방, ▲일글책)의 이용자 블로그나 카페에서도 자연스럽게 소문이 퍼지고 있어 미시행 도서관에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하반기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송기찬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은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빠르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때 마을 단위 문화거점이었던 동네서점을 되살릴 수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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