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제공/AFP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제공/AFP통신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충격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국회의를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진자가 단 1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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