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상황에서도 매년 100% 이상 매출 증가
- 올 매출은 70-80억원, 내년엔 150억원 목표, 5년 내 1천억원 목표 달성
-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 수산물 판매 예정

    오징어 가공 및 판매로 연간 1천억 원 매출을 꿈꾸는 신승한 대표 (사진 = 강동진 기자)
    오징어 가공 및 판매로 연간 1천억 원 매출을 꿈꾸는 신승한 대표 (사진 = 강동진 기자)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우리나라 오징어 최대집산지인 포항시 남구 구룡포에서 오징어 가공 및 판매로 연간 천억 원 매출을 꿈구는 한얼물산 신승한 대표를 만났다.

“한얼이란 홍익인간의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쉽게 말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큰 뜻이 담겨있습니다. 곧 저희 회사의 정신입니다.”

“그래서 회사이름도 그렇게 지었고 정직, 성실, 책임이란 모토를 채택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산물 가공 및 판매 최고 회사로 만들어 나가야죠”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읍 삼정리에서 신선한 씨푸드를 생산중인 ‘한얼물산 ’ 신승한 대표의 각오다.

한얼물산의 대표적 상품은 요즘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징어다.

누구나 좋아하는 건조 및 반건조 오징어(일명 피데기), 스팀으로 구워낸 BBQ오징어, 오징어 슬라이스, 명태껍질 강정 등이 주력 재품이며, 칵테일 새우 등 식자재용 수산물 등도 판매중이다.

한얼수산의 최근 4여년 간 매출 신장은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한얼물산은 지난 2017년 회사를 설립할 때 1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후 매년 매출이 늘어나 지난 해에는 53억 원, 올해는 70-80억 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내년에는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돼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최근엔 주문이 폭주해 직원들이 주말도 잊은 채 제품 생산과 배송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징어 스팀BBQ가 7분 만에 1,300개가 완판돼는 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했다.

또한, 올 1월에는 주력상품인 명태껍질 강정이 온라인쇼핑몰에서 3,000세트 이상 팔렸으며, 10월에는 감바스와 파스타용으로 쓰이는 칵테일 새우가 2,000 세트 이상 주문이 들어와 전 직원들이 행복한 고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 회사의 노하우라고 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원의 해썹 인증 등을 통해 상품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롯데마트 같은 대형매장 ‘역전 할매’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에 오프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면서 쿠팡, 옥션, 지마켓 등 9개 온라인매장에서도 상품을 판매하는 등 플랫폼의 다변화가 가장 큰 매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가 처음부터 수산업에 종사했던 건 아니다.

“처음 사업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철강유통업이었으나 철강경기 침체와 미래사업성이 너무 떨어져 6차 산업에 걸 맞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게 됐고 바다를 낀 포항의 가장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수산물로 방향을 틀게 됐습니다”

“아직은 완전하진 않지만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지역에서 국학기공 포항시회장과 포항체육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10여 년 전 사업문제 등으로 몸이 많이 상했는데 우연하게 전통수련법인 국학기공을 알게 됐으며, 수련을 통해 몸도 많이 회복됐고 국학기공 포항시회장과 포항체육회 이사를 맡으며 나름대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매출목표가 100억 원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5년 내에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역에서 중견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라며 자신의 큰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지금은 10명의 직원들이 함께하지만 좀더 많은 직원들을 채용해 포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네이버와 유튜브 등 SNS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러한 차별화를 통해 저희 상품뿐 아니라 구룡포지역 다른 업체의 수산물도 함께 판매해 함께 상생하는 착한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에서 오징어, 명태 등의 수산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한얼물산 신승한 대표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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