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의 학교4-H회 단체과제활동 지원사업에서 당선된  인천 신현고(교장 이승복) 동아리 4-H회 ‘융키’는 일교일촌을 맺은 장봉 팜스테이 체험농장에서 지난 26일 ‘융키데이’행사를 가졌다.

 도시와 농촌, 자연과 과학, 장애와 비장애, 다문화 등의 융합이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뜻을 가진 4-H회 ‘융키’는 다양한 개성의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지난 3월 말부터 200여평의 밭에감자싹 자르기, 100여포의 퇴비를 나르고펴기, 비닐 덮기, 구멍 내고 감자심기 등을 하였고, 고구마와 야콘 심기를  끝내는 날인 26일을 ‘융키데이’로 정해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장봉팜스테이 김수만(72) 회장을 비롯해 다문화외국인  노동자 제빵 기술전수 봉사단체 고광신(53) 대표가 참석해 일손을 돕는  등  농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자택 개방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학생들은 고구마 심기를 끝낸 후, 최유진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현수막 걸기, 수제염색티셔츠입고 사진찍기 및 조개잡기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동아리 회장 김지은 학생은 "고되지만 즐겁고 신비한 농사체험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감자와 고구마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고, 8월에는 그동안의 일을 담은 영상과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이 살아날  캐릭터, 소설, 시, 패션쇼, 꿈 발표 등이 담긴 동영상 작품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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