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 이뤄

현대차. 사진/국제뉴스 DB
현대차. 사진/국제뉴스 DB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에서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1968년 울산공장에서 첫 차량 ‘코티나’를 생산한 이후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를 양산하며 한국 자동차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1986년에는 전 차종 생산 100만 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누적 생산량 1천만 대를 달성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차는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체코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기지를 세우고 해외 생산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누적 생산 5천만 대를 넘어섰고,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생산량을 늘려가며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성공적 런칭,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IONIQ 5)’의 성공적 출시 등을 이번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억 대 달성 기념 행사를 열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20대 고객에게 생애 첫 차로 전달됐다.

한편,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 대)였고, 엑센트(1,025만 대), 쏘나타(948만 대), 투싼(936만 대) 및 싼타페(595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장재훈 대표이사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과 연구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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