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진천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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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다문화 정책 중점 유치원인 충북 진천 만승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5일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민속촌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은 다문화 가정 유아 비율이 높은 만승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다채로운 우리나라 전통 역사와 놀이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자긍심을 갖고자 마련됐다.

유아들은 고즈넉한 조선시대 가옥이 있는 민속마을에서 우리나라 옛 삶의 방식과 지혜를 배웠고, 흥과 얼을 담은 ‘풍물한가락’ 공연을 관람하며 아름답고 흥겨운 신명의 가락에 빠져들었다.

체험에 참여한 유아들은 “우리 엄마 나라 베트남이랑 한국이랑 집도 다르고 옷도 다르고 많이 달라요.”, “유치원에서 배웠던 우리나라 옛날 물건이나 공연들을 직접 보니까 너무 재밌고 신이 나요”라며 체험을 200%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부원 원장은 “한국민속촌 현장체험학습이 다문화 가정 유아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데 한 발 다가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고, 일반 가정의 유아에게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상당히 의미있는 체험활동이 됐다. 앞으로 다문화 정책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넓은 세상과 문화를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실현하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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