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57명의 가정에 휼륭하게 자란 귀한 인재를 새식구로 맞이하게 되 기쁘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지난 20일 태안군 신규 공직자 57명에게 보낸 서한문(사진/태안군)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지난 20일 태안군 신규 공직자 57명에게 보낸 서한문(사진/태안군)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훌륭하게 자란 귀한 인재를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지난 20일 태안군 신규 공직자 57명의 가정에 보낸 감사 서한문의 글귀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는 지난 20일 61명의 합격자 중, 임용 연기 등을 제외한 57명의 태안군 신규 공직자 가정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이번에 신규 공직자 77명이 필요해 신규 임용 공고를 냈고 61명이 최종 합격했다.

임용 공고 인원보다 합격자가 적은 이유로는 대도시나 민간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와 복지 수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낮은 수준의 정주 여건 등과 과락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시설직 같은 경우 전문 자격증이 필요하니 더 증원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안군은 신규 공직자의 순조로운 적응을 위해 업무용 개인 도장과 이름 각인 볼펜, 공직생활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제작해 20일 신규 공직자들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멘토-멘티 결연과 직무·힐링 교육, 신규 공직자 휴가 제도 신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25일 "이번 서한문은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직원들의 부모 등 가족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가세로 군수가 직접 문안을 작성했으며 군수 명의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한문의 내용은 훌륭하게 자란 인재를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귀한 인재로 잘 길러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공직문화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교육과 복리후생을 통한 지원을 펼치겠다"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군 단위 지역의 신규 공무원 임용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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