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하는 '가을의 풍성함'

이산면, 홀몸어르신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 기념사진
이산면, 홀몸어르신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 기념사진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이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경일, 전하돈)는 25일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국화꽃과 이산초등학생들이 준비한 식료품 등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홀몸어르신 반려식물키우기 사업은 꽃봉오리 상태의 국화 화분을 어르신 세대에 나눠주고, 국화꽃이 만개하면 직접 키운 꽃과 함께 어르신의 모습을 담은 예쁜 사진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이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식료품을 함께 전달하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가을의 풍성함을 선물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국화를 키우면서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치매 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고 학생들에게는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느끼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내림리의 윤○○(여, 90세) 어르신은 “혼자서 적적할 때 국화가 식구가 된 것 같고, 잘 가꾸어 활짝 피는 모습을 기대하니 행복함이 느껴진다”며 활짝 웃으셨다.

전하돈 민간공동위원장은 “이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뵙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며, “국화 화분을 선물 받으면서 너무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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