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예방접종 꼭 받을 것 권장

충남 태안군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충남 태안군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겨울철 독감 유행을 앞두고 충남 태안군이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24일 "지난 9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어린이, 임신부, 60세 이상 노인 및 군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23개 보건기관(태안군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 진료소)과 26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예방접종은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의 질병을 예방하고 군민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군별 및 연령별 접종 시기를 분산해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의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자의 경우 9월 20일부터 접종이 진행 중이며, 1차 접종 대상자는 10월 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면서 "2회 접종 대상자는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로,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또는 6개월~9세 사이 누적 1회 접종한 경우 해당된다. 1회 접종 대상자가 10월 2일 이전에 방문할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임신부의 경우 10월 2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며 "노인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보건기관 접종은 10월 24일부터 노인 전 연령층에 대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태안군 독감 예방접종 홍보 인쇄물 사진(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 독감 예방접종 홍보 인쇄물 사진(사진/태안군)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자체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군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외에 만 60~64세 군민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10월 17일부터(보건기관은 10월 24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며 "만 14~59세 군민 중 기초수급자·중증장애인·국가유공자·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 특정인의 경우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보건기관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나, 태안군 자체 예방접종 대상자의 경우 태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별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비용은 무료"라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태안군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예방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안전한 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