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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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과 성남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찰 특공대는 물론 장갑차까지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오후 6시에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야탑역 주변에서 집중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작성자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친구들도 자신을 무시한다"며 야탑역 인근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이후, 작성자는 이를 조롱하는 글을 다시 올리며 "지금도 야탑역에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라"는 내용으로 위협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분당구 보건소는 의료진과 구급차를 포함한 대응반을 구성해 대기 중이다.

예고 글이 올라온 지 엿새가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해당 글의 삭제와 접속 차단을 요청하며, 용의자 특정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관계 당국이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력이 낭비돼 다른 사건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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