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충북도청)
정선용 행정부지사 병원 방문 모습.(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의사집단행동 이후 맞는 첫 명절인 추석연휴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병원과 청주시상당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부지사는 한국병원을 방문해 진료원장을 면담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했으며, 응급실도 직접 방문해 5일 간의 연휴 동안 응급실 진료에 차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청주시상당보건소도 방문해 연휴기간동안 보건소에서 진료를 최대한 실시해 민간 병·의원의 진료 부담을 덜고, 문여는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 현황 안내 및 홍보도 적극 추진해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추석명절 전날인 16일에는 도내 북부권인 충주의료원을 현장 방문해 북부권 주민의 응급의료이용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한국병원은 복지부에서 긴급 추진하고 있는 거점응급의료센터 지정(전국 15개 지정 예정)에도 응모했으며, 최종 지정 시에는 심정지 및 뇌출혈 등 중중 응급환자 진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건국대충주병원의 응급실 전문의 집단 이탈로 인해 관내 지역의 응급의료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충주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강화 추진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을 12병상에서 25병상으로 추가 확보하고 응급실 인력도 일반의 2명 채용, 공보의도 3명 추가로 지원받아 자체 의료역량을 보강하며 북부권 의료대응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맞이하는 추석연휴지만 도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며, “경증 환자는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응급의료포털’이나 도·시군 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는 ‘문여는 병의원’을 검색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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