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인구정책 신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주거 안정, 출산 및 육아 지원, 일-가정 양립 촉진, 인구 유입이라는 4대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 지원이다. 제주도는 신혼부부에게 월 2만5000원, 연 30만원의 임대료로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해 있는 600가구의 신혼부부가 우선 혜택을 받으며, 2026년부터는 신규 입주하는 신혼부부로도 혜택이 확대된다.

또한, '제주청년 더(The)+하영드림 주택 마련 지원' 정책을 통해 주택 구매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자녀 출산 가정에 대해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최대 1.5%(연 45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35~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를 위한 '제주청년 희망충전 월세지원사업'도 시행된다. 이 정책은 최대 12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며, 기존 청년 월세 지원 정책의 연령 제한을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산 장려금도 대폭 증가한다. 제주도는 첫 아이 출생 시 출산 장려금을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둘째 자녀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1000만원을 5년에 걸쳐 분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육아 상담이 가능한 육아코칭 서비스도 제공하여 양육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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