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초등학생이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A(11) 군을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타고 약 10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 군은 훔친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해당 차량을 놔두고 상가 지하주차장에 있는 또 다른 수입차를 훔친 뒤 수백 미터를 주행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낸 뒤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자동차 운전 게임으로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나이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처벌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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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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