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1개 동 지붕 330㎡ 불타 8,700여 만원 재산 피해

(파주=국제뉴스) 박상돈기자 = 지난 9월 8일 오후 2시께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에 북측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 : 파주소방서
사진 : 파주소방서

이날, 운정행정복지센터 인근 아파트 단지에도 풍선이 떨어져 한때 소동이 일기도 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 불로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8,700여 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현재까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화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재산 피해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대남 풍선에 달린 기폭제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점으로 볼 때 기폭제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북한이 첫 풍선을 내려 보낸 지난 5월 28일부터 8월 10일(11차 부양)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1억 52만8000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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