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의 수하물을 확인하는 공항 직원(자료사진). 사진제공/AFP통신
승객들의 수하물을 확인하는 공항 직원(자료사진). 사진제공/AFP통신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일본 남성의 기내 반입 수하물에 수류탄 두 개가 들어있는 것이 발견됨에 따라 하와이 공항 업무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힐로 국제 공항이 1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잠시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힐로 국제공항 이날 오전, 해당 남성의 기내 반입 수하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엑스레이 기계에서 발견돼 폭탄 처리반이 투입됐다.

경찰은 "폭탄 처리반은 해당 물건을 수류탄 복제품으로 판단했다"며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41세의 일본인 남성이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구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류탄과 같은 폭발물 복제품은 위탁 수하물과 휴대 수하물에 넣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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