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뉴스) 송서현 기자 = 어린이 체스대회 행사장에서 동료 심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경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에 심판 자격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직후 A 씨는 "B 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했으나, 조사에 따르면 B 씨는 A 씨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 씨는 행사가 열리기 전 걸어가던 B 씨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며 "A 씨가 B 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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