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지현 기자
사진/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럭셔리 여행지의 대명사이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 세계 고급 리조트 브랜드들의 각축장 몰디브에서 순수 몰디브 토종 브랜드 선시암(Sun Siyam) 리조트 그룹이 몰디브 내 5개 리조트와 스리랑카의 1개 리조트를 운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선시암 리조트는 가성비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며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Deepak Booneady 선시암리조트 그룹 CEO를 만났다. Deepak CEO는 모리셔스 출신으로 15년째 몰디브에서 일하고 있다. 몰디브 아름다움에 매료돼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는 Deepak CEO로부터 선시암 리조트 그룹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수성가한 창업자 아흐메드 시암이 34년 전 설립한 선시암 트래블이 선시암 그룹의 시초다. 선시암은 30년 전 빌루리프 섬을 구매하면서 선시암 빌루리프(SUN SIYAM VILU REEF) 리조트를 오픈해 본격적으로 리조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몰디브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선시암의 리조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선시암 올후벨리(SUN SIYAM OLHUVELI), 선시암 이루푸시(SUN SIYAM IRU FUSHI), 선시암 이루벨리(SUN SIYAM IRU VELI)를 차례로 오픈했으며, 코로나 이후 시암 월드도 선보였다. 스리랑카에도 선시암 파시쿠다(SUN SIYAM PASIKUDAH)를 운영 중이다.

선시암의 차별점은 고객에게 주는 경험의 차이다. 우리는 방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판다. 휴가를 맞아 몰디브를 찾은 여행객이 하게 될 모든 경험을 파는 것이다. 선시암의 직원들은 고객들과 감정적인 교감을 하며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선시암의 모든 리조트는 각각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 선시암 이루벨리는 수영장의 천국으로서 모든 룸에 전용 수영장이 있어 나만의 수영장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플로팅 브렉퍼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선시암 올후벨리. 사진/유지현 기자
선시암 올후벨리. 사진/유지현 기자

선시암 올후벨리는 3개의 섬을 연결해 하나의 리조트를 이루는 매투 특이한 형태다. 코로나 이후에 로맨스 아일랜드 섬 하나가 더 추가됐다. 이곳은 올후벨리 안에서도 보다 럭셔리 리조트로서 성인 전용 리조트다. 허니문 등 커플 여행에 최적화됐다. 모든 빌라가 전용 수영장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침대는 원형의 형태를 하고 있다. 바는 하트 모양이다.

이루푸시는 플래그십 리조트로서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몰디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큰 섬에서 특히 수영을 하기에는 몰디브에서도 최고 리조트다. 섬의 한쪽은 커다란 해변 백사장이, 한쪽은 백사장이 없으며, 6개월마다 백사장의 위치가 반대가 되는 특이한 환경이다. 빌루리프는 매우 작은 부티크 리조트로서 허니문의 파라다이스다.

2022년 오픈한 시암월드 역시 짧은 기간 동안 인기 리조트로 자리잡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리조트다. 400실 중 300실 이상이 바다 위에 지어진 워터빌라이며, 객실에 슬라이드가 있어 바다를 더욱 즐길 수 있다. 몰디브에서 슬라이드가 있는 객실은 매우 비싼 편인데 시암월드는 슬라이드 룸을 합리적 요금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7개 레스토랑과 8개 바를 갖췄으며, 최근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밀플랜을 출시해 하이엔드 주류와 먹거리를 24시간 무제한 제공한다. 스노클링와 다이빙의 파라다이스이기도 하다. 인도양 최대 플로팅 워터파크도 갖췄으며, 키즈클럽도 훌륭하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몰디브는 언제나 한국에서 신혼여행지로 가장 선호받는 지역 중 하나였고, 비싼 여행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일생일대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모든 고객을 행복하게 해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선시암의 철학이다. 일반 고급 리조트처럼 기계적인 매뉴얼대로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팀은 매우 창조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힐튼, 포시즌스, 인터컨티넨탈 같은 세계적 럭셔리 리조트와 같아지고 싶지 않다. 그 이상의 경험과 고객과의 교감을 보여주고 싶다. 이를 위해 객실은 물론 레스토랑, 바 어디에서나 창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몰디브 토종 리조트 브랜드로서 진정한 몰디브 스피릿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며, 모든 고객을 매뉴얼이 아닌 마음으로 케어하고자 한다.

몰디브는 세계에서 둘도 없이 매우 아름답고 안전한 곳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여행지에서 워터빌라나 비치빌라에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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