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하철구간에서 심야시간에 자고 있는 취객들을 상대로 40 여차례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3일 A(3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2월경부터 지난 14일까지 경인국철과 인천메트로 종점구간을 오가며 전동차 내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는 B(30)씨 등에게 접근해 깨워주는 척하며 다리를 건드려 보아 반응이 없으면 옆 좌석에 앉아 주머니 등을 뒤져 노트북, 카메라, 현금 등을 절취하는 방법으로 44차례 걸쳐 모두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신용카드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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