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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경축식' 행사 순서는? 10대 자매부터 로봇게임단 등 참석

2024-10-03     김영규 기자
태극기 휘날리며 (국제뉴스DB)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번 경축식은 단목(박달나무)처럼 강인한 정신과 유구한 역사의 전통을 계승하며 국가의 아름답고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다시 필 단목잎에 삼천리 곱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 대표, 주한 외교단, 개천절 관련 단체, 각계 대표, 시민 등 1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개식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주제영상 상영,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60대 이웃을 구한 10대 자매 이혜민·이영민 학생이 낭독할 예정이다.

경축 공연은 전통 악기와 인공지능 로봇악기 밴드 '리마'의 협연을 통해 국립무용단의 정소연·박준명 무용수가 삶의 연속성과 무한함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합창단이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는 노래 '꿈'을 함께 부른다.

만세 삼창은 2024년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안전지원단에 파견돼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기여한 김동균 경감, 고아라 경사와 로봇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의 이명진·장정인 학생 등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개천절 관련 자체 경축식, 전통제례행사, 문화공연 등을 열어 총 3만여명이 참여하는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개천절은 서기전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