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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로버트 할리, 37년 만에 와이프와 이혼하나?

2024-09-29     이선정 기자
로버트 할리(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로버트 할리가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하며 5년 만에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가 아내 명현숙과 37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예고됐다.

22일 방송된 예고편에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 사건으로 아내가 이혼할 것 같다"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내 명현숙은 “자다가 벌떡 일어나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는지 생각했다”며 마약 사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녀는 “안 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로버트 할리(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로버트 할리는 가족과의 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경 쓰지 마라"며 회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반복된 갈등 속에서 아내는 "계속 참을 필요가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로버트 할리는 "우리 인생이 망했다, 나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기를 머뭇거리는 아내에게 로버트 할리는 "빨리 찍어버리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며 이혼을 바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아내 또한 "그냥 내 눈앞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털어놔, 37년 차 부부의 위기를 드러냈다.

로버트 할리는 1986년부터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으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