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

제닉스 상장일은 30일...수요예측·청약 경쟁률 결과

2024-09-29     한경상 기자
제닉스 로고

무인 물류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닉스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제닉스는 지난 5~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밴드(2만8000~3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4만원으로 확정지었다.

이어 19~20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틀간 총 1억4779만8120주의 물량이 청약 신청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5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공모액은 264억 원이다.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749억 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공모로 유입된 자금은 시설투자 및 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반도체 웨이퍼용 스토커 지배력(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70% 이상)을 기반으로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며 "ACS(AGV·AMR 콘트롤 시스템)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산업의 생산라인에 적용을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확보했고, 평택 7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