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내달 1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하여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서,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순서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가지고, 오후 3~5시 숭례문 ~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이어 UN의장대 및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실시되고,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태권도 시범 ▲블랙이글스 에어쇼 ▲서울수복 재연 등을 펼친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6·25전쟁에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군의 날은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공휴일이었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