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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하 사진작가...앵글을 통해 찬란한 색의 탄생 기원

태국 여왕캘러리서 10월 3일~11월 19일 세계불교협회(WFA)초청 58점 전시

2024-09-28     박종진 기자
이용하 사진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국제뉴스=박종진 기자)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작품에 제목이 없는 '무제'로 많은 이들이 일상속에서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사진작가 이용하 초대전이 태국에서 열린다.

이용하 사진작가는 태국 여왕캘러리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세계불교협회(WFA)초대을 받아 58점(11~22M 작품 24점, 60㎝×120~108㎝ 작품 34점)의 작품을 전시, 아시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백로

▲ 사진은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셨나요?

- 중학생 시절인 40여년전 사진을 보면 좋고, 아름답고, 마음에 벅찬 감정이 올라와 부모님의 잔 심부름을 통해 모은 용돈과 부모님이 보테주신 돈으로 카메라(미놀타)를 구입했다.

카메라가 너무 좋아 아침부터 잠들 때 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여학생 등 인물과 자연을 찍었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이용하 사진작가가 망원 랜즈를 통해 사진를 찍기 위해 서있다.

▲ 사진을 찍을 때 어떠한 마음을 가지시나요?

- 앵글을 통해 찬란한 색의 탄생을 기원하고, 새로운 색이 담기기를 바란다.

계절. 시간, 장소,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담길 수 있도록 마음의 기운을 모은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 사진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요?

- 초창기에는 자연을 담는 단컷 위주의 작품을 했으나 10여 년 전 부터 파노라마를 이용한 작품을 보고, 현재까지 4컷에서 120컷의 사진을 이은 파노라마 작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 사진을 찍을 때 특히 좋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있는지요?  

- 전국 어디나 영감이 솟아나거나 장소가 있다면 무조건 달려간다.

특히, 풍광이 수려한 양수리 남한 강변이 마음에 들어 2년간 매일 새벽 동트기 전 도착해
동틀녘 전ㆍ후 10분의 역광에서 튀어 나는 힘찬 색감과 아스라함은 항상 기대된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는지요?

- 어는 한 작품을 정하기에는 참 애매하다. 작품마다 늘 신선하고, 생기있고, 새롭다.

그중에 경기도 시흥시 감곡지에서 지난 2014년 8~9월 군무하는 백로 사진과 양수리 남한 강변에서 매일 일출 전 일년에 한·두번 보이는 노랑, 빨강 등 원색의 연잎과 물안개를 찍었을 때 경이로운 환희심이 올라왔다.

철원에서 한겨울에 움막 속에서 칼 바람를 맞으며 두루미를 관찰하고, 찍었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 가장 의미 있었던 사진 작품 전시회가 있는지요?

- 지난 2022년 5월 초파일 서울 조계사에서 개인전으로 개최한 '향결청전' 전시회다.

모든 사람들은 활짝 핀 연꽃에만 환호했지, 쓰러져 가는 힘들고 쓸쓸한 연꽃은 보지 않는다.
시들고, 마른 고통 속의 겨울 연꽃을 새로운 눈으로 접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 앞으로 계획은?

- 세계 각국에서 사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

4장에서 120장의 사진을 찍어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고, 이를 널리 대중화 시키고 싶다.

특히,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태국에서 세계불교협회(WFA) 초청 초대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고, 쉼 없이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싶다.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 전시회는 어디서 했는지요?

- 전시회는 지난 2002년 나무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2년 인사동 초대전, 통도사 초대전, 비로자나 갤러리 초대전, 6회 '사랑·자유·평화의 땅 연천과 철원', 2014년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예술의 전당 한가람', 2015년 '연사랑' 인하대학교병원 초대전, 2016년 '연사랑' 초대전 외 다수, 2017·2018년 '자유·사랑·평화 DMZ자연생태 사진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사진 초대전, 2018·2019년 PHOTO ART NOUVEAU(안산 단원미술관), 2019년 두루미 사진작가 초대전(세종문화회관), 2019년 아름다운 대한민국 캄보디아 국제사진전(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




 
 
(사진제공=이용하 작가 사무실)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