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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오는 30일 준공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세미나실, 생활관 등 갖춰

2024-09-25     이재기 기자
조감도.(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 착공 17개월 만에 완공, 모습을 드러내고 휴식과 문화를 넘어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태어난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병태)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건립부지에서 주요 내빈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이양섭 충북도의회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보훈기관 및 단체장, 문의면 지역주민 등 각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건립 사업은 지난 2022년 5월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된 후 청남대 내에 최초로 건립되는 교육연구시설로 총사업비 198억여 원(국비 72억, 도비 125.76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4222㎡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각각 100명씩 수용이 가능한 구내식당과 세미나실, 지상 1층은 2개의 강의실과 영상실이 마련됐으며, 지상 2층과 3층은 생활관 32실이 자리해 72명이 숙박이 가능한 복합교육시설이다.

청남대는 교육문화원을 활용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유일 ‘교육정원 청남대’를 비전으로 △나라사랑 교육 △자연사랑 교육 △지역사랑 교육 등 청남대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과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우선 청남대는 준공식을 마친 후 10월부터 바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보훈교육연구원과 함께 보훈단체 관계자 교육을 시작으로 문의초․중학생, 충북임업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갖고 이후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교육문화원 운영을 위한 전담부서를 갖추고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번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건립을 계기로 환경생태 체험과 역사 보훈 교육이 융합된 특화 교육으로 청남대를 환경생태·나라사랑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청남대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체험과 교육, 휴식과 문화가 모두 함께하는 국민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