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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상공인 2만명 전용카드' 11월 출시...1인당 500만원 '전국 첫' 道예산 지급보증

'839점 이하' 중저신용 소상공인 '1억원 6년 상환' 경기신보 3천억 규모 보증 상품 30일 출시

2024-09-25     김만구 기자
경기도청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지방정부중 처음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카드’를 출시한다.

코로나 사태때 시중은행에서 빌려 쓴 자금중 최대 1억원까지 원금상환시기를 6년간 연장해주는 보증상품도 내놓는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25일 오전 이런 내용을 담긴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소상공인 전용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오는 11월중에 시범 출시한다.

허 실장은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이 필수 경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카드 사용처를 사업 관련 물품 구매 등에 한정한 “소상공인의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을 위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소상공인 2만명에게 발급해줄 이 카드는 도(道) 예산 1천억원이 지급보증된 일종의 체크카드라고 할 수 있다. 1인당 사용 한도액은 500만원 이다. 연회비는 없고, 6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인건비로 사용할 수 없고, 현금서비스도 안된다.

허 실장은 “신용도 하락 없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상품은 오는 30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에게 3천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해준다. 최대 1억원, 6년 분활상환 조건이며 이자 2%를 깎아준다.

이밖에 소상공인(중소기업 포함) 100곳을 선정해 ‘대형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도와준다.

허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공적인 핀셋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가 가능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