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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행' 아빠의 마지막 당부, 주완이의 가슴 아픈 성장 이야기

2024-09-21     김현정 기자
(사진=KBS '동행' 방송)

21일 방송되는 KBS 1TV '동행-아빠의 마지막 당부'편에서는 16세 소년 주완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완이는 수산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아빠가 남긴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년이다.

주완이는 3년간의 폐암 투병 끝에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의 “이제 네가 가장이니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오른쪽 눈이 실명된 할머니와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며 하루를 보낸다.

(사진=KBS '동행' 방송)

아빠의 죽음 이후, 주완이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조기 취업을 선택했다. 그는 가족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어린 소년이 아닌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주완이의 할머니는 아들의 암 투병과 사망 이후 큰 슬픔에 잠겨 있다.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할머니는 아들이 남긴 유품을 정리할 여유도 없이 매일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손자가 힘들게 살림을 도맡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한다.

(사진=KBS '동행' 방송)

주완이 또한 아빠의 투병 생활을 지켜보며 불안감과 우울증을 겪었지만, 할머니와 동생을 위해 스스로 치료를 받으며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는 동생의 공부를 봐주고, 집안일을 도우며 가족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완이는 이제 자신이 할머니와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KBS '동행' 방송)

이번 방송은 주완이의 힘든 성장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은 오늘 오후 6시부터 55분간 KBS 1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