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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통령 국정 실패 대국민 사과 등 촉구

"대통령 지지율 정상적인 국정 운영 불가능한 수치 아니냐" 반문

2024-09-19     구영회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았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물가폭탄에 내수 침체로 먹고살기가 죽을 만큼 힘든데 응급실 뺑뺑이까지 겹쳐서 몸을 최대한 사려야 하는 현실이 말 그대로 생지옥 같다는 아우성이 넘쳐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활화산 같은 분노는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었는데 김건희 여사의 VIP 놀음은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면서 김건희 여사 통치자 흉내 마포대교 순찰, 추석 인사에 있어 15일에는 혼자서 장애아동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고 보도자료를 뿌렸다"며 '보여주기 쇼'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오죽했으면 여당에서조차 명품가방 사건 등에 대한 사과 없는 '일방적 대외활동은 국민들을 더 힘들게한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도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캘럽 기준 20%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 정도 지지율이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수치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 기조를 전면 쇄신하지 않고서는, 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범죄 의혹을 그대로 두고서는 그 어떤 대외활동도 국민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사는 생존의 불안까지 떠안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통령 부부는 오늘 또 출국한다"고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폭발 직전의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고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특검법 수용으로 결자해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