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보건소가 독감 유행이 시작되는 10월을 앞두고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오는 20일부터 ‘2024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13일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0월부터 11월까지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약 6만 2백여 명으로 어린이와 임산부, 취약계층, 55세 이상 시민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20일부터 진행된다"며," 2024년 6월 30일까지 2회 이상 예방접종한 13세 이하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산부는 임신주수와 관계없이 10월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14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 및 55세에서 64세까지 시민은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면서 "대상자는 별도 예약 없이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으며, 읍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문의 후 접종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4가 백신을 사용하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독감 유행 시기 도래 전 신속한 무료 예방접종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라며 "시민께서는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