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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20대女 추락사...경찰 수사

2024-09-12     박준민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폴리스 라인 (사진=국제뉴스 DB)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20대 여성 A 씨가 1층으로 추락했다.

A 씨와 집에 함께 있었던 30대 남자친구 B 씨는 이 사실을 경찰과 119 등에 신고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추락하기 전 집에서 고함을 지르는 소리 등이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A 씨의 추락이 B 씨와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베란다 창가에 가까이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추락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했다. 또 A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유족과 목격자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