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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인데' 온열질환자 83명...누적 3453명 '사망 31명'

2024-09-11     박준민 기자
무더위 날씨스케치, 봄날씨, 여름 찜통더위 (국제뉴스DB)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표본 감시)에 따르면 이달 2∼8일 온열질환자는 모두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 환자(9명)의 9.2배 많은 수치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올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3453명(사망 3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환자는 이미 지난달 20일에 2018년(45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의 78.3%는 남자였고, 65세 이상 노약자가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4%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질환 발생 시간별로 보면 오전 6∼10시(11.1%), 오후 3∼4시(10.5%), 오후 2∼3시(10.0%) 순으로 많았다.

다만 온열질환 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지난달 24일 이후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