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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70대 이상 격추

2024-09-10     김현승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8월 23일 비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훈련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러시아=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러시아 방공망이 10일(현지시간) 아침까지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7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당국과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중 12대는 모스크바 주변 상공에서 격추됐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보고마즈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브랸스크 지역에서 적의 무인 항공기 59대가 요격돼 파괴됐다"라고 밝혔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드론 12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각 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인해 모스크바 주변 공항 3곳의 항공편이 중단됐다.

또한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는 모스크바 남쪽 툴라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무인 항공기 두 대가 추가로 요격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정기적으로 상대방 영토에 야간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 토요일 드론 공격을 통해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의 탄약고를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