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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종시 빛 축제예산 삭감, 상가 고사 시키는 시의회!!

- 행정복지위원회의 빛 축제 예산 전액 삭감, 지역 경제에 악영향 우려 - 수변 상가 소상공인들, 예산 복원과 정책 전환 요구하며 강력한 대응 예고

2024-09-04     신건수 기자
23년 세종 빛 축제 현장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의원 시절에 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역 경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임 의장이 의장 취임 후 뚜렷한 후속 조치나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한 관심이 식은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지난달 30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추경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빛 축제 예산 6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 예산 삭감 이유는 지난해 축제에서 미디어파시드 공연의 준비 부족과 올해 재정상황을 반영한 삭감이라고 하지만은, 축제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시민 참여를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빛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45일간 시민과 관광객을 유도하여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축제이다.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해도, 행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문객을 유치하며 상가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올해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또다시 삭막한 겨울 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행정복지위원회의 결정은 지역 소상공인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소상공인들은 축제나 행사를 통해서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하지만, 시의회는 이들의 생존을 외면하고 있다.

금강수변상가 번영회는 시의회에 예산 복원과 더 나은 축제를 위한 협치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생존권을 걸고 싸우겠다는 강력한 견해를 밝혔다.

임채성 의장과 세종시의회는 진정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이번 결정은 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