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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담 '국가 발전 위한 아젠다' 집중

의료대란 공식적 의제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24-08-30     구영회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 비서실장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장에서 여야 대표회담 실무협의 결과를 브리핑한 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담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국가 발전을 위한 아젠다와 민생, 정치 개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박정한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등 여야 당 대표 비서실장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장에서 여야 대회 회담과 관련 실무협의 결과를 이같이 브리핑했다.

양당 대표는 국회 본청 3층 인근에서 각각 7분의 모두발언 후 회담을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90분 내 진행하고 회담 결과는 양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할 예정이다.

7분의 모두발언은 한동훈 대표가 먼저 발언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어 모두발언 한다. 

민주당은 원내의 공식적인 의사일정이면 다수당이 먼저해야 하지만 이번 회담은 집권당이 먼저하는게 맡다고 양보했다.

회담 의제는 양당이 기존에 제시한 3가지씩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으며 특히 국가 아젠다 관련 저출생 문제, 미래성장동력 관련한 문제 등이며 민생과 관련한 부분은 물가, 금투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 문제,  가계 및 자영업자 부채 문제, 물가 문제.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치개혁 관련해 지구당 부활과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한 의원 특권이나 기득권 내려놓기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합의사항 같은 것은 양당 대표가 재량권을 갖고 협의하며 회담 시간에 여러 가지 양당 대표가 관심 있는 부분들이 논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회담에서 채 해병 특검법도 논의하지만 다만 의료대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공식적인 의제로 다루자고 얘기를 한 반면 국민의힘은 공식적인 의제로는 다루지 않았으면 제한했지만 어떻든 모든 부분에서 열려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다루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오랫 동안 정치가 제기능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민생이 어려운데 이번 합의된 여야 대표 회동을 통해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회담 결과 공동입장문 발표 여부에 대해 "오늘 얘기된 것을 각 당에서도 논의를 해서 합의문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략적으로 틀을 잡아서 회담에 갖고 가기로 했고 회담 때 또 여러 가지 다른 결의 얘기가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수정을 해서 발표를 하는 방향으로는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 그 정도까지에 이르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여야 대표 1대1 단독회담은 진행되지 않고 3+3 회담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