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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두달째↓...주담대 2년 9개월 만에 최저

2024-08-30     한경상 기자
아파트, 분양, 청약, 주택담보대출 / 국민은행 블로그 캡쳐

지난달 은행권 예금과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41%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4.55%로 같은 기간 0.16%p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2022년 4월 4.05% 이후, 주택담보대출은 2021년 10월 3.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성 수신금리 가운데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연 3.41%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9%p 하락했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연 3.41%로 금융채 및 CD 금리를 중심으로 0.17%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10%p, 가계대출이 0.20%p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는 1.14%p로 전월 대비 0.06%p 축소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 수신금리가 연 2.61%로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고 총 대출금리가 4.92%로 전월 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 차는 2.31%p로 전월 대비 0.05%p 줄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형 비중은 늘어났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94.9%→96.4%) 취급이 한 달 새 1.5%p 늘어나며 전체 고정금리형 비중이 8.3%p(64.2%→72.5%)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은 동일한 반면, 신협(-0.05%p), 상호금융(-0.02%p), 새마을금고(-0.05%p)는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협이 0.03%p 떨어진 반면 저축은행(+0.32%p), 상호금융(+0.04%p), 새마을금고(0.18%p)는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