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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IYF 교육포럼' 키워드 "디지털 대전환시대, 마인드교육이 미래다"

23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각국 대학 총장들 청소년 문제 논의

2024-07-24     김옥빈 기자

▸대학 총장·교육감·교육 공무원 등 32개국 136명 교육 지도자 참석 
▸'디지털전환시대의 인재교육' 주제로 교육 현안 논의

지난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10회 IYF 교육포럼(IYF Education Forum)'모습/제공= IYF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제청소년연합의 'IYF 월드캠프'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10회 IYF 교육포럼(IYF Education Forum)'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교육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럼 참가자 규모가 확대된 IYF 교육포럼이 올해는 제10회를 맞아 분과별 메인 포럼과 다양한 주제토론 활동, 마인드교육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국제청소년연합 주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인도, 케냐, 독일 등 32개국에서 온 총장과 부총장, 학장, 교육감, 교장 등 교육 관계자 136명이 참석했고 '디지털 대전환시대, 마인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교육 지도자들은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지식과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청소년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시대 상황에 공감하고, 마인드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진정한 미래 교육의 답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했다. 

시에라리온대학의 마거릿 다보르 총장은 "디지털 시대 전통적인 교실은 진화하고 있다. 이 변혁적인 시대에 교육자는 단순히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멘토,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음가짐을 심어줘야 한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의 메켈레대학교 파나 하고스 베르하네 총장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메켈레 대학은 IYF의 협력을 통해 마인드교육을 위한 단기⋅장기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10회 IYF 교육포럼' 첨석자 기념촬영 모습/제공= IYF

남태평양의 통가국립대학교 탕기키나 모이모이 스틴 총장은 "디지털 변혁은 라이프 스타일, 직업 교육에 대한 연구를 재정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류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마인드 교육이 필수"라며 "통가로 돌아가서 마인드 교육을 대학 교육에, 특히 정부에서 일할 사람들을 훈련하는 교육에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인드교육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남경현 IYF 필리핀지부장이 2013년부터 필리핀에서 진행돼온 마인드 교육의 현황과 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 지부장은 "필리핀에서는 마약 관련 범죄자와 교도소 수감자 등에 마인드교육을 시행해 필리핀 관계당국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마인드교육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특별 강연에서 "마인드교육을 받은 사람은 모든 면에서 월등하게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고, 앞으로 IYF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 나가자"고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10회 IYF 교육포럼' 모습/제공= IYF​​​

이번 포럼은 28일까지 다양한 주제토론 활동과 사례 발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모인 교육자들이 마인드 교육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01년 설립된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IYF 월드캠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등의 대학생‧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청소년 교육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국 정부와 교육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