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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진표 회고록에 "멋대로 왜곡...개탄스러운 일"

2024-06-27     김영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도의 인파 압력이 떨어져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사고 당일 민주노총의 광화문 시위 때에도 차선을 열어 인파를 관리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