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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입법청문회 학교폭력"

야당 국회의원 모두가 부당한 폭력의 공범자들

2024-06-24     구영회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단독 개의한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청문회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등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의한 법사위 회의 관경은 참아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등 야당 법사위원들이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놓고 국회에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는 조롱, 모욕, 협박을 가하는 것이 마치 집단 폭행을 가하는 학교폭력을 보는듯 했다면서 웃고 떠들고 지켜본 야당 국회의원 모두가 부당한 폭력의 공범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금요일 법사위에서 민주당 위원들이 보여준 행태는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언어폭력, 인권침해 행위라면서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다섯가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모든 상임위원장에게 증인의 선거 증인 선거 거부권리를 주지시킬 것, 법적 근거도 없이 10분 퇴장 조치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 의사진행발언도 신청하지 않은 조롱을 가한 박지원 의원 주의 조치, 300명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면책특권 오남용에 대한 주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킨 법무장관에게 막말을 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한 주의 조치를 내릴 것"을 국회의장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요청했다.

또한 "민주당 국회의원 지위를 앞세워 증인과 참고인을 모욕하고 국회의원 품위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 바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추가적인 법적검토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리가 받은 국회의원 뱃지는 갑질과 폭력의 허가증이 아니다"며 "앞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아무리 회의장에서 증인과 참고인들에 대해 갑질과 언어폭력을 행사해도 우리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합리적인 언어를 구사해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