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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당진문화재단 지역 순회전 개최

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순회전

2024-05-02     김서중 기자
국립한글박물관·당진문화재단 지역 순회전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재)당진문화재단(사무총장 김이석)과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1923년에 창간된 한글 잡지 『어린이』를 조명한 국립한글박물관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의지역 순회전으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2024년 5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린다.

1부 어린이 창간호(개인 소장) 처음에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전 국민과 함께 누리는 한글과 한글문화

국립한글박물관은 2022년도부터 지역과 관계없이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한글문화의 지역 확산과 지역민 접근성에 이바지하고자 2022년부터 지역 기관과 공동으로 지역 순회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의 지역 순회전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4개 기관을 선정하여 진행되는 전시이다.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는 기획 단계부터 유물 선정, 전시물의 재활용, 전시 패키지 설계 등 순회전을 고려하여 기획하였다. 23년 경상남도 하동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창원역사민속관에 이어 세 번째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2부 어린이 제5권 제3호(국립한글박물관 소장) 표지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가정의 달 5월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만나는 어린이 세상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는 1923년 소파 방정환이 한글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은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하여 『어린이』의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2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잡지에 실린 문학 작품,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하고, 독자들의 참여와 어린이들의 문화를 만들어갔던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부 어린이 제9권 제1호(국립한글박물관 소장) 표지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3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은 어린이들이 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대운동회 말판을 지금의 보드게임 방식으로 전환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터렉티브(대화형)로 공간을 마련하였다. 더불어 성냥개비 놀이와 다이아몬드 말판 게임을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놀이 공간과 QR코드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체험 공간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선보인다.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 폐막 후 오는 9월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마지막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김희수 전시운영과장은 “가정의달 5월에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 전파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순회 전시 및 다양한 행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